아순시온의 교통

버스는 아순시온의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시내에는 버스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어, 시내 전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시외버스망도 잘 갖추어져, 아순시온 시외버스 정류장에서는 파라과이 전역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볼리비아 등 인접 국가를 오가는 노선도 있어 버스를 이용하여 인접국을 여행할 수 있다.

아순시온은 남아메리카 최초로 철도가 개통된 도시이다. 이 철도는 파라과이 남동부에 위치한 국경 도시 엥카르나시온(Encarnación)과 이어지는 총 연장 376㎞의 철도로, 오늘날 파라과이 철도의 근간을 이루며 아르헨티나와도 연결된다. 현재 철도 교통은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에 활용되긴 하지만, 전체 교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파라과이의 허브 공항은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Asunción Silvio Pettirossi)으로 아순시온 교외에 자리 잡고 있다. 파라과이와 아순시온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에 해당하는 공항이지만, 한국과의 직항 노선은 개통되어 있지 않다.

아순시온 만에 있는 항구를 이용한 항만 교통도 발달해 있으며, 아순시온 만 외에도 필코마요, 파라과이 강에 연한 소규모 항구들이 있다. 아순시온에서는 필코마요 강 건너 아르헨티나 포모사(Formasa) 주의 클로린다(Clorinda) 시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