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시갈파의 정치와 행정

테구시갈파의 정치와 행정

가. 정치 제도

온두라스의 수도는 엄격히 말해 테구시갈파와 코마야겔라(Comayagüela)가 합쳐진 중앙 행정구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 기구는 테구시갈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테구시갈파가 실질적으로 수도의 역할을 행사한다. 중앙 행정구에 국가, 주(departamento), 시(municipio)의 정부가 모두 위치하고 있다. 즉, 온두라스의 중앙 정부, 프란시스코모라산(Francisco Morazán) 주 정부, 시에 해당하는 중앙 행정구의 정부 청사가 모두 입지해 있는 것이다. 중앙 행정구는 시장과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시 의회(Corporación Municipal)를 통해 운영된다. 시장과 의원은 4년마다 직선제로 선출된다.

온두라스의 정치 체제는 대통령제로, 임기는 4년이며 재선은 금지된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며,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나. 행정 구역

온두라스는 18개의 주(departamento)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위 행정 구역은 시(municipio)이다. 테구시갈파가 포함된 중앙 행정구는 프란시스코모라산(Francisco Morazán) 주의 28개 시 가운데 하나이며, 주도이다.

다. 광역도시권

테구시갈파의 면적은 201.5㎢이지만, 중앙 행정구가 관할하는 전체 면적은 1,396㎢에 달하는 광역도시권이다. 광역도시권은 공식적으로 890여 개의 바리오(barrio)와 콜로니아(colonia)로 나뉜다. 테구시갈파에서 바리오는 도심의 오래된 거주지인 반면, 콜로니아는 20세기 들어 비교적 새롭게 확장되고 있는 교외의 중산층 거주지를 말한다. 2006년 발표된 인간 개발 지수(Human Development Index, HDI)에 따르면 중앙 행정구 인구의 47.6%가 빈곤선에 있는데, 그중 17.9%는 극심한 빈곤 상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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