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사데코판의 경제

산타로사데코판은 서부 온두라스의 경제적 중심지로, 연초 가공 및 시가(cigar) 생산, 제당, 육류 가공, 목재, 가구, 의류, 음료 등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발달하였다. 특히 코담배(snuff)와 커피는 산타로사데코판의 대표적인 생산품이다.

이 지역의 담배 생산이 유명해진 것은 에스파냐 식민 시대부터인데, 1795년에 왕립담배공장(Real Fábrica de Tabacos)을 건설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이는 왕립담배공장에서 보급한 양질의 종자와 기구로 최상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가의 수제작(手製作) 공정을 참관할 수 있는 플로르데코판(Flor de Copán)의 시가 생산 공장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대 마야 유적이 자리한 코판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업이 발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