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의 정치와 행정

산호세의 정치와 행정

가. 정치 제도

코스타리카의 정부 형태는 대통령제이다. 대통령을 직선제로 선출하며, 임기는 4년, 재선은 인정하지 않는다. 의회는 4년 단원제로, 연임은 금지되지만 중임은 허용된다. 코스타리카 정치 제도의 특징은 1946년 개정된 평화 헌법에 따라 군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다른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달리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고 정치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시장은 4년에 한 번 시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다.

나. 행정 구역

코스타리카는 7개의 주(provincia)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호세는 코스타리카의 최대 주인 산호세 주의 주도로 산호세 시(canton)이다. 산호세 시는 카테드랄(Catedral), 카르멘(Carmen), 아티요(Hatillo), 오스피탈(Hospital), 우루카(Uruca), 마타레도나(Mata Redonda), 메르세드(Merced), 파바스(Pavas), 산프란시스코데도스리오스(San Francisco de Dos Ríos),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án), 사포테(Zapote)의 11개 구(distrito)로 나뉜다. 이 중 카르멘, 메르세드, 오스피탈, 카테드랄 구는 도심 지역에 해당한다. 이들 구는 다시 바리오(barrio)라는 근린 지구로 나뉜다.

다. 광역도시권

산호세 시의 면적은 44.62㎢이지만, 산호세를 둘러싼 광역도시권의 면적은 이보다 훨씬 넓다. 일명 GAM 이라고 불리는 산호세 광역도시권(Area Metropolitana de San José 또는 San José's Gran Área Metropolitana)은 코스타리카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이다. 광역도시권은 코스타리카 국토 면적의 약 4%에 해당하는 2,044㎢에 불과하지만, 코스타리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15만 8,898명(2011년 기준)이 거주한다. 수도인 산호세를 중심으로 알라후엘라, 에레디아, 카르타고 등 대도시의 연담도시화(聯擔都市化)가 진행되었다. 광역도시권은 인구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치·경제·문화적 중심지의 역할을 하지만, 도시 확장이나 인구 과밀 등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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