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의 문화

카르타고의 문화

가. 코스타리카의 커피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훌륭한 재상(宰相)은 ‘좋은 커피 가격’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피는 국가 경제의 핵심 요소이다. 코스타리카에서 처음 커피를 생산한 곳은 커피에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춘 산호세(San José) 주변의 중앙 고원이었다. 코스타리카에 커피가 유입된 이래 커피는 부의 상징이 되었으며, 정부는 커피 생산을 적극 장려하였다. 이후 세계적인 가격 경쟁으로 커피 생산이 점점 값싼 노동력에 의지하게 되면서, 니카라과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이 코스타리카 커피 농장으로 모여들었다. 이와 함께 커피 생산으로 인한 토양 유실과 산림 훼손 등 환경적인 문제들도 나타났다. 타라수(Tarrazú)는 일명 ‘커피의 진주’로 불리는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커피로 아라비아 커피콩을 사용하며,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과테말라의 안티과(Antigua), 에티오피아의 시다모(Sidamo)와 더불어 에스프레소 커피로 유명하다.

코스타리카에서 커피는 식생활의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코스타리카 사람들은 주로 아침 식사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전통적으로 오후 3시경에는 커피를 즐기는 휴식 시간을 가진다. 이때에는 ‘초레아도르(Chorreador)’라고 불리는 전통적인 커피 추출 기구를 사용한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매년 9월에 커피 기념일 축제가 열리는데, 이 축제에서는 그해 최고 품질의 커피를 선정하여 경매를 진행한다.

나. 순례 여행

카르타고에서는 매년 8월 2일 천사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 los Ángeles)의 검은 성모상을 찾아오는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을 볼 수 있다. 코스타리카의 대표적인 종교 행사로, 코스타리카의 수호자인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국민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순례 여행(romería)은 카르타고의 대성당에 도착하기까지 약 2주간 계속된다. 코스타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온 많은 순례자들은 성당 앞에 도착한 후 성당 안까지 무릎걸음을 하거나 기어서 오른다. 이는 성모상에 감사를 표시함과 동시에 병과 장애를 극복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성모상이 발견된 바위에서 솟는 샘물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순례자들은 이 샘물로 몸을 씻거나 마시기도 한다.

다. 스포츠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 경기는 축구로, 코스타리카 국내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리그는 3부로 운영되는데, 1부 리그인 프리메라 디비시온 데 코스타리카(Primera División de Costa Rica)에 참가하는 카르타고의 카르타기네스 디포르티바(Club Sport Cartaginés Deportiva S.A.)는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이다. 생활 스포츠로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야구의 인기도 높다.

연관목차

802/1205
19. 코스타리카
20. 벨리즈
21. 엘살바도르
22. 도미니카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