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의 경제와 산업

산토도밍고의 경제와 산업

산토도밍고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수도이자 국가 경제의 중심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전통적으로 커피와 카카오, 담배 등과 같은 농업 중심의 국가였지만, 최근 제조업 노동으로 직업 구성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석유 화학, 플라스틱, 시멘트, 섬유 등 제조업과 설탕 등 식품 가공업이 중심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제조업은 1983년에 시작된 ‘자유 무역 지대(Zona Franca)’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고용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해 건설된 도미니카 공화국의 자유 무역 지대는 일종의 수출 가공구로 총 53개 공단에 584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산토도밍고 광역도시권을 기준으로 37,397명 이상이 자유 무역 지대에 고용되어 있다(2012년 기준, ). 자유 무역 지대에서는 주로 담배, 구두 및 신발을 만들며, 의료 장비나 전자 제품 등도 생산한다.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과 중미주자유무역협정(DR-CAFTA)에 따른 무관세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편 산토도밍고는 열대 기후 지역이지만 무역풍으로 인해 쾌적한 기후가 나타나며, 겨울 휴양지로 유명하다. 1990년 콜럼버스 시대에 건설된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광업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양극화가 극심하고 실업률이 높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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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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