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관광 자원

포르토프랭스의 주요 관광 자원

가. 랜드 마크

포르토프랭스 시내의 주요한 역사적 건물은 대부분 2010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도심의 대표적 역사 지구인 샹드마스 광장(The Place du Champ-de-Mars)에 자리한 대통령궁, 성당, 국립 도서관, 국립 박물관 등은 지진으로 대부분 파괴되었다.

그 밖에 주요한 랜드 마크로는 19세기 식민지 양식으로 건설된 호텔 올롭슨(Hotel Oloffson)이 있다. 이 건물은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살던 곳으로 1966년 그레이엄 그린(Graham Greene)의 소설 『희극 배우(The Comedians)』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나. 아이티 카니발과 라라

카리브 해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아이티에서는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인 매년 2월에 카니발이 열린다. 아이티크리올 어로 ‘Haitian Defile Kanaval’이라고도 불리는 아이티 카니발은 비속하고 성적인 춤, 풍자극, 권위를 조롱하는 가사, 부두교적 음악이 특징이다. 카니발은 주로 최대 도시인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리며, 이 밖에 카프아이시앵, 레카예(Les Cayes) 등지에서도 진행된다.

오늘날에는 정부와 기업 등의 지원으로 열리는 포르토프랭스의 카니발은 카리브 해를 비롯하여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카니발 중 하나이다. 1월에 시작되는 사전 행사를 비롯하여 카니발이 열리기 일주일 전에 벌어지는 ‘자크멜 카니발(Jacmel Carnival)’ 도 유명한 축제이다. 아이티 카니발은 유럽뿐만 아니라 부두교의 의식이나 아이티 전통 음악 등 아이티의 전통이 많이 융합되어 있다. 카니발에서는 ‘메렝게(merengue)’라는 음악이 연주되는데, 북으로 연주하는 춤곡이다. 퍼레이드는 포르토프랭스의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이루어지며, 도시 중심의 샹드마스 광장에서 끝을 맺는다.

이 밖에 아이티의 전통적인 카니발로는 ‘라라(Rara)’가 있다. 라라는 부활절 주간에 시작되며, 사순절의 마지막 날에 끝난다. 포르토프랭스 주변의 농촌인 데요(Deyò) 지역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농촌의 부활절 의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라라에는 북, 트럼펫 등으로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가 이루어진다. ‘렌스(Renns)’라 불리는 여왕, 대통령, 대령 등 분장을 한 캐릭터들이 참여한다. 라라는 부두교 의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성 무용수들은 악대를 이끄는 남성 부두교 지도자를 따르며 걷는다. 노래는 아이티크리올 어로 불린다. 아이티에서 라라 축제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후보자가 자신들의 정치 캠페인을 전달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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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도미니카 공화국
23. 아이티
24. 바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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