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의 경제와 산업
나소는 관광과 국제 금융업의 중심지이다. 바하마 경제의 핵심인 관광 산업은 국내 GDP의 50%로,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바하마의 관광업은 꾸준히 성장하여 호텔, 리조트, 별장 등과 같은 부동산 경기로 지역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으나, 최근에는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관광객은 90% 이상이 미국인이다. 금융업은 주로 역외 금융(off-shore financing)1)을 중심으로 하며, 약 400개의 은행과 자산 관리 회사가 있다. 그 밖에 부동산업이 활성화되어, 미국인들이 별장이나 섬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농업과 기타 제조업은 관광 산업과 달리 발전이 더딘 편이다. 주요 제조업으로는 시멘트, 원유 환적(oil transshipment), 소금, 럼주, 제약 등이 있다. 소금, 아라고나이트(aragonite), 목재 등은 생산되지만, 농업이 가능한 농경지가 부족하여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한다. 주요 수출품은 바닷가재, 새우 등 해산물과 감귤, 파인애플 등 농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