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니시타운의 주요 관광 자원

스패니시타운의 주요 관광 자원

가. 스패니시타운 대성당

스패니시타운은 에스퍄나의 식민 지배 시기인 1534~1655년, 그리고 영국의 식민 지배 시기인 1655~1872년까지 형성된 식민지 경관들로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1525년에 에스파냐가 신대륙 최초로 건설한 예배당이 있었는데, 이는 ‘붉은 교회 거리(Red Church Street)’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 영국이 파괴한 에스파냐의 붉은 교회 부지에는 1655년에 스패니시타운 대성당(Spanish Town Cathedral)이 세워졌다. ‘세인트제임스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St. James)’ 혹은 ‘세인트캐서린 대성당(St. Catherine Parish Church)’이라고도 불리는 이 건물은 스패니시타운의 대표적 상징물이며, 영국 밖에 건설된 최초의 성공회 성당으로 유명하다. 1712년 허리케인으로 파괴되었다가 1714년에 복구되었다. 1843년에는 ‘성공회 자메이카 교구 대성당(Cathedral of the Jamaican Diocese of the Anglican Church)’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나. 자메이카 해방광장 주변

스패니시타운의 주요한 건축물들은 자메이카 해방광장(Jamaica's Emancipation Square) 주변에 자리한다. 영국 조지 왕조 시대의 건축 양식을 일컫는 조지언(Georgian) 양식으로 이루어진 이 광장은 로드니 기념관(Rodney Memorial), 국회 의사당, 올드킹스하우스(Old King’s House) 등의 건물에 둘러싸여 있다. 광장 북쪽에 자리한 로드니 기념관은 1782년 프랑스와 에스파냐 연합군의 침공을 막아 낸 조지 로드니(George Brydges Rodney) 제독의 동상으로 유명하다. 킹스턴으로 수도가 이전되면서 동상도 함께 옮겨졌으나, 스패니시타운 시민들이 되찾아왔다. 광장의 서편에 자리한 올드킹스하우스는 1762년에 건설되어 1870년까지 자메이카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1925년에 화재로 파괴되어 현재는 정면부인 파사드(façade)만이 남아 있다.

다. 구 철교

건축 기술의 수준을 보여 주는 코브레(Cobre) 강의 구 철교(Old Iron Bridge) 또한 중요한 유적이다. 1801년에 건설된, 신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철교이자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는 보행교이다. 구 철교는 1998년 세계 유적지 관리목록(World Monuments Watch)에 등재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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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바하마
25. 자메이카
26. 그레나다
27. 트리니다드 토바고
28. 푸에르토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