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오브스페인의 경제와 산업

포트오브스페인의 경제와 산업

포트오브스페인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이자, 국내의 행정 및 상업의 중심지이다. 대부분의 정부 기관과 공공 서비스 시설도 시내에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으로 설탕, 럼주와 맥주, 코코아, 마가린 등 식품 가공업, 담배, 건축 자재 등의 다양한 산업이 발전했다.

오늘날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경제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 제조업 또한 석유 가공업을 중심으로 하며, 주로 가까운 베네수엘라나 서남아시아에서 도입한 원유를 정제, 가공한 후 수출하는 방식이다. 대형 석유 회사와 관련 기업들은 정부 기관이 자리 잡은 포트오브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석유 관련 기업으로는 브리티시 페트롤리엄 트리니다드 토바고(British Petroleum Trinidad and Tobago, BBTT), 브리티시 가스 트리니다드 토바고(British Gas Trinidad and Tobago, BGTT), BHP 빌턴(BHP Billiton), EOG 자원(EOG Resources) 등을 들 수 있다.

포트오브스페인은 국내 및 지역의 주요한 소매 및 금융 서비스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카리브 해 지역에서 가장 큰 은행인 트리니다드 토바고 로열은행(Royal Bank of Trinidad and Tobago) 본사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카리브 해 지역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리브 해의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관광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서인도 제도의 주요 교역 중심지로서 무역이 국내총생산(GDP)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원유를 비롯하여 석유 및 액화 천연가스, 철강, 음료, 설탕, 코코아, 커피 등을 주로 수출한다. 주요 수입품은 기계, 식품, 곡류 등이다. 무역은 미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이 밖에 자메이카,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카리브 해 지역에 식품 및 시멘트 등을 수출한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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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자메이카
26. 그레나다
27. 트리니다드 토바고
28. 푸에르토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