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주요 관광 자원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주요 관광 자원

가. 랜드마크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에는 성당과 박물관, 공원 등 다양한 랜드마크와 기념비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티아고 대성당(Catedral de Santiago)은 1895년 이곳 건축가인 오노프레 데로라(Onofre de Lora)가 건설한 것이다. 야케델노르테 강에 자리한 산루이스(San Luis) 요새는 현재 산루이스 요새 역사박물관(Museo Histórico Fortaleza San Luis)으로 이용되고 있다. 도심의 역사 지구에 자리 잡은 요르위 모렐 민속박물관(Museo Folklórico Yoryi Morel)에서는 산티아고 카니발의 다양한 의상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레온 센터(Centro Leon)는 원주민 문화를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에는 트루히요 독재 체제와 관련된 기념비들도 많다. 산티아고의 언덕에 자리한 67m 높이의 대리석 기념비는 독립 영웅 기념비이다. 본래는 1944년 트루히요 대통령이 건설하여 ‘트루히요 평화 기념비(Monumento a la Paz de Trujillo)’라고 불렸는데, 트루히요 암살 이후 에스파냐로부터 주권을 되찾은 전쟁(1863~1865) 영웅들을 기념하기 위해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962년 트루히요 대통령이 건설한 에르마노스 파티뇨 다리(Puente Hermanos Patiño)는 이곳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다리로, 도시의 북부와 남부를 연결한다. 이 다리의 명칭은 트루히요 독재 시기에 희생된 파티뇨 가문의 다섯 형제 이름을 딴 것이다.

나. 산티아고 카니발

도미니카 공화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에서도 사순절 이전인 2월경에 카니발이 열린다. 유럽에서 유래한 전통과 아프리카 문화, 토착민의 문화가 결합된 산티아고 카니발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음악과 춤,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산티아고 카니발은 ‘젖을 빠는 돼지’를 의미하는 ‘엘레촌(El Lechon)’으로 유명하다. 동물의 형상을 본뜬 토속 신앙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이 밖에 ‘서커(Sucker)’라고도 불리는 ‘코후엘로스 엘(Cojuelos hell)’도 등장하는데 이는 절름발이 악마를 상징하는 것으로,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디아블로 코후엘로(Diablo Cojuelo)’라고 부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산티아고 카니발에서 종이로 가면을 만드는 것은 오랜 역사를 지녔는데, 도미니카 독립 전쟁 시기인 1870년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티아고 카니발은 두 마을에서 기원한 독특한 가면으로 유명하다. ‘라호야(La Joya)’는 커다란 2개의 뿔에 작은 뿔이 여러 개 달려 있는 형상으로 길고 뾰족한 코를 가지고 있다. ‘로스페피네스(Los Pepines)’는 길고 둥근 뿔을 가지고 있는데, 넓은 얼굴에 오리와 비슷한 모습을 띠고 있다. 가면 행사는 산티아고 카니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매년 가면 제작 경진 대회가 열린다.

다. 스포츠

이곳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의 국민 스포츠인 야구의 인기가 절대적이다. 도미니카 프로 야구 리그에는 총 6팀이 참여하는데, 그중에서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에 연고를 두고 있는 팀은 아길라스시바에냐스(Aguilas Cibaeñas)이다. 야구 이외에 농구의 인기도 높아 로스메트로스 데산티아고(Los Metros de Santiago) 농구 팀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장은 시바오(Cibao) 경기장과 그란아레나델시바오(Gran Arena del Cibao) 등 2곳이 있다. 이 밖에도 2곳의 여성 발리볼 팀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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