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예조가 표류한 유구국 사람들이 왜인에게 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한다고 아뢰다

[조선 중종]예조가 표류한 유구국 사람들이 왜인에게 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한다고 아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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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아뢰기를, ˝표류한 유구국 사람을 왜인편에 딸려 보내는 일은 이미 정하였으므로, 이제 다시 아뢰지 않습니다. 다만 분례빈시(分禮賓寺)의 관원 【태평관 별좌(太平館別坐)임.】 의 첩정(牒呈)에 ˝표류한 사람은 왜인이 데려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손으로 정수리를 가리키며 한밤에 통곡하였다.˝ 하였으나, 본조(本曹)은 이 말을 믿지 않고 낭관을 시켜 제주에서 호송하여 온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 표류한 사람에게 친히 묻게 하였더니 과연 전에 말한 것과 같았으므로,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였다. ˝표류한 사람을 왜인을 시켜 데려가서 본국으로 돌려 보내게 하면 과연 해를 받을 폐단이 있으니, 지극히 가엾다. 알았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중종 25년 10월 7일(계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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