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정원에 유구국에 표류한 백성들의 송환을 의논하도록 전교하다

[조선 중종]정원에 유구국에 표류한 백성들의 송환을 의논하도록 전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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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전교하였다. ˝모여 의논할 적에는 각기 생각하고 있는 바를 말해야 하는데, 요사이 의득(議得)할 때면 구차하게 남의 의논에 따라 옳고 그름을 말하지 않다가, 물러가 뒷소리로 자기의 뜻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이 일은 상하가 깊이 온편하지 못하게 여기고 있으니 내일 의득할 때에는 각기 생각한 바를 말해야 한다는 것도 아울러 말하라. 또 요즘 우리나라의 표류민(漂流民)이 유구국(琉球國)에 닿아 있는 것을 소이전(小二殿)이 송환(送還)하고자 하므로, 조정의 의논이 또한 허락할 듯했었다. 그들의 교묘하고 간사한 말을 비록 믿을 수 없기는 하지만, 혹시 참으로 그러한 것을 이대로 거절해 버린다면, 이도 역시 우리나라 백성인데 데리고 오지 않게 될까 염려되니 아울러 의논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중종 39년 5월 21일(무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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