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남번의 조와국 사신 진언상이 군산 근처의 섬에서 왜구에게 약탈당하다

[조선 태종]남번의 조와국 사신 진언상이 군산 근처의 섬에서 왜구에게 약탈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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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번(南蕃)의 조와국 사신 진언상(陳彦祥)이 전라도(全羅道) 군산도(群山島)에 이르러 왜구(倭寇)에게 약탈을 당했다. 배 속에 실었던 화계·공작(孔雀)·앵무(鸚鵡)·앵가(鸚哥)·침향(沈香)·용뇌(龍腦)·호초(胡椒)·소목(蘇木)·향(香) 등 여러 가지 약재와 번포(蕃布)를 모두 겁탈당하고, 피로(被虜)된 자가 60인, 전사자(戰死者)가 21인이었으며, 오직 남부(男婦) 를 합해 40인만이 죽음을 면하여 해안으로 올라 왔다. 진언상은 일찍이 갑술년에 봉사(奉使)로 내빙(來聘)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조봉 대부(朝奉大夫) 서운 부정(書雲副正)을 제수하였던 자이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태종 6년 8월 11일(정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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