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종]일본 대내전이 사자를 보내 토산물을 바치고 《대장경》을 청하여 이를 의논하다

[조선 태종]일본 대내전이 사자를 보내 토산물을 바치고 《대장경》을 청하여 이를 의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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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내전(大內殿)이 사자(使者)를 보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사자가 《대장경(大藏經)》을 청구하기를 심히 간절히 하니, 예조 판서 이원(李原)이 아뢰기를, ˝본국에 오직 한 전본(全本)이 있으니 어떻게 대답하오리까?˝ 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불법(佛法)은 비록 그 옳고 그른 것은 알지 못하나, 주면 후일에 자주 와서 청구할 것이니 잇대기가 어려울 것이다. 마땅히 대답하기를, ‘이 경을 전날에 각진(各鎭)에서 구하여 가서 거의 없어지고, 비록 그 판(板)이 있으나 현시(現時)에 인쇄한 것이 없고, 그 질(秩) 수가 많아서 곧 찍어 보내지 못한다.’고 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태종 15년 7월 20일(을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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