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현종]대마도주 평의진이 차왜 평성상 등을 보내 왜관의 이설을 청하다

[조선 현종]대마도주 평의진이 차왜 평성상 등을 보내 왜관의 이설을 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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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對馬島主) 평의진(平義眞)이 차왜(差倭) 평성상(平成尙) 등을 보내 서계(書契)를 가지고 와서 경접위관(京接尉官)을 보내 줄 것을 청했는데, 왜관을 옮기기 위해서였다. 그 세계의 대략에, ˝일본 대마주 태수(日本對馬州太守) 평의진은 조선국 예조 참판 대인(禮曹參判大人) 합하(閤下)에게 서장을 받들어 올립니다. 배를 타고 돌아온 심부름꾼 편에 회답 서한을 받아보니, 내용이 정중하여 기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고을의 악포(鰐浦)는 나루터가 협소하고 파도가 거세어서 험난함이 앞에 가로놓여 있으므로, 부득이 재차 심부름꾼을 차송합니다. 화목을 다지는 방법은 정성스러움에 있을 따름이니, 속히 의논하여 사정을 회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였다. 조정이 신정(申晸)을 접위관으로 차출하여 보냈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현종 11년 3월 9일(병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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