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효종]동래 부사 임의백과 접위관인 경상 도사 안후직이 차왜 둥성방의 방문을 치계하다

[조선 효종]동래 부사 임의백과 접위관인 경상 도사 안후직이 차왜 둥성방의 방문을 치계하다

분류 교통/통신/지리 > 해양문화사전 > 해양사 > 교류

동래 부사(東萊府使) 임의백(任義伯)과 접위관(接慰官)인 경상 도사 안후직(安後稷)이 치계하기를, ˝차왜(差倭) 등성방(藤成方)이 말하기를 ˝내가 이제 나온 것은 오로지 신사(信使)를 청하러 온 것인데, 도주(島主)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번 신사는 전일과 달라서 반드시 풍도가 있는 사람을 차출하여 보내야 할 것이다. 또 사신이 들어가면 일광산(日光山)에 치제할 제문과 제물도 가져가야 할 것이다」 하였다.˝ 하고, 또 말하기를 ˝봄에 귀국에서 보낸 등롱(燈籠)을 도주가 받들어 동예산(東叡山)에 있는 선관백(先關白) 수충원(秀忠院)에 바쳤더니, 관백과 집정(執政) 이하가 제도의 정묘함을 보고 모두 기뻐하며 조선의 성의에 매우 감복하였으니, 앞으로 사신이 갈 때에도 등롱 한 쌍을 보내면 광채가 훨씬 더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하였는데, 묘당으로 하여금 의논하게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효종 4년 11월 29일(신유)조.

연관목차

916/2347
관방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