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헌종]함경 감사 박영원이 장계하다

[조선 헌종]함경 감사 박영원이 장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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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 감사 박영원(朴永元)이 장계(狀啓)하기를, ˝이원현(利原縣)에서 이양선(異樣船) 3척과 저들 18인을 잡아 본현(本縣)에 가두고 여러 가지로 힐문하였으나 말이 같지 않았고 서자(書字)로 나타내는데 전혀 자획(字畵)의 모양이 아니었으며, 북청부(北靑府)에서 이양선 1척이 지나가는 것을 잡아서 문답하였으나 말을 전연 알 수 없었고 그림 2장과 유광(柳筐) 1개와 책장(冊張)에 쓴 글씨 2장을 주고는 바다 가운데로 향하였는데 간 곳을 모른다 합니다. 정상을 묻기 전에 뭍에 내린 것도 이미 법식(法式)에 어그러지거니와 고을에 가둔 것도 먼데 사람을 회유하는 의리를 크게 잃었으니, 그 현감을 파직(罷職)하소서. 정상을 물은 필적(筆跡) 1장과 북청부에서 받은 저들의 물건 가운데에서 묵적(墨跡) 2장과 화본(畵本) 2장을 아울러 비변사(備邊司)로 올려보냅니다.˝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헌종 15년 4월 20일(무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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