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인종]고려의 사행 중지 조서

[靖康 원년 - 仁宗 4년(1126)] 欽宗이 즉위하자 축하 사신이 明州에 도착하였다. 御史 胡舜陟이 ˝고려가 50년 동안이나 국가를 피폐하게 하였으니 政和 이후로는 사신이 해마다 와 淮?浙 등지에서는 이를 괴롭게 여기고 있습니다. 고려가 과거에 거란을 섬겼으므로 지금에는 반드시 金나라를 섬길 터인데, 그들이 우리의 허실을 정탐하여 (金에) 보고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고려의 使行을) 중지시켜 오지 말도록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고 아뢰었다. 이에 조서를 내려 明州 客館에 머물면서 그 예물을 바치도록 하였다. 출처: 『宋史』 「外國列傳」 '高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