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차왜 평성연이 와서 7조목의 일을 말하다

[조선 인조]차왜 평성연이 와서 7조목의 일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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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差倭) 평성연(平成連)이 와서 7조목의 일을 말하였다. 첫째, 교역하는 물화가 전만 같지 못하니 중국과 교통이 끊어져서 그런가. 북쪽 오랑캐의 난리로 인해서 그런가. 둘째, 조선 사신이 일본에 들어오면 상단(上壇) 사이에서 절하는데, 일본에서 보낸 사신은 모래밭에서 절을 하니, 예가 어떤지 모르겠다. 셋째, 해마다 쌀과 콩을 내려주는데 ˝사(賜)˝자를 쓰지 말라. 넷째, ˝봉진가(封進價)˝ 석 자도 써서는 안 된다. 다섯째, 서한 가운데 ˝대마도(對馬島)˝는 ˝귀주(貴州)˝라고 일컬어라. 여섯째, 사선(使船)이 와서 정박하는 곳을 돌로 쌓아 풍파를 면하게 하라. 일곱째, 돌로 쌓는 것이 쉽지 않으면 관사를 개축하라.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인조 16년 1월 22일(병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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