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통신사 윤순지와 부사 조경이 대마도에서 돌아오다

[조선 인조]통신사 윤순지와 부사 조경이 대마도에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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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通信使) 윤순지(尹順之)와 부사(副使) 조경(趙絅)이 대마도(對馬島)에 돌아와 치계하기를, ˝신들이 사명을 받들고 일본에 당도하니 관백(關白)이 예로써 접대하고 극도로 후의를 보였습니다. 임진·정유년에 사로잡혀간 인민들은 모두 자손을 두고 그 땅에 안주해 살면서 고향에 돌아가려고 하지 않아 14명만 데리고 나왔는데 도중에 병들어 죽은 자가 여섯 사람입니다. 일본 집정(執政) 의 서계(書契) 속에 우리나라가 토산물을 바쳤다는 말을 한 것이 있는데도 처음에 그것을 알지 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왔으니, 황공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니, 상이 대죄하지 말라고 명하였다. 도중에 병으로 죽은 사람은 모두 휼전(恤典)을 거행하게 하였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인조 21년 10월 29일(기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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