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인조]진주사 정두원이 명나라 서울에서 돌아와 천리경 서포 자명종 염초화 자목화 등 물품을 바치다

[조선 인조]진주사 정두원이 명나라 서울에서 돌아와 천리경 서포 자명종 염초화 자목화 등 물품을 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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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사(陳奏使) 정두원(鄭斗源)이 명나라 서울에서 돌아와 천리경(千里鏡)·서포(西砲)·자명종(自鳴鐘)·염초화(焰硝花)·자목화(紫木花) 등 물품을 바쳤다. 천리경은 천문을 관측하고 백 리 밖의 적군을 탐지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서포는 화승(火繩)을 쓰지 않고 돌로 때리면 불이 저절로 일어나는데 서양 사람 육약한(陸若漢)이란 자가 중국에 와서 두원에게 기증한 것이다. 자명종은 매 시간마다 종이 저절로 울고, 염초화는 곧 염초를 굽는 함토이며, 자목화는 곧 색깔이 붉은 목화이다. 상이 하교하기를, ˝서포를 찾아온 것은 적의 방어에 뜻을 둔 것이니, 정말 가상하기 그지없다. 특별히 한 자급(資級)을 올려 주라.˝ 하니, 간원이 가자(加資)하는 명을 도로 거둘 것을 청하자, 상이 따랐다.
• 출처 : 『조선왕조실록』 인조 9년 7월 12일(갑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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