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헤나의 주요 관광 자원

카르타헤나의 주요 관광 자원

해안의 카르타헤나 항과 요새 유적지(Puerto, fuertes y conjunto monumental de Cartagena)는 1984년 유네스코(UNESCO)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는 카르타헤나의 가장 핵심적인 관광 자원으로, 16~18세기 남아메리카 지역에 만들어진 군대 요새의 가장 완벽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에스파냐가 16세기부터 카르타헤나 만을 따라 형성된 수로 변에 방어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으며, 18세기에 현재와 같은 규모로 확장되었다.

유적지 내 주요 건축물로는 산펠리페데바라하스 요새(Castillo San Felipe de Barajas)와 종교 재판소(Palacio de la Inquisición) 등을 들 수 있다. 도심 동쪽의 산라사로(San Lázaro)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 요새는 1657년에 해적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네덜란드 건축가 리카도 카르(Ricardo Carr) 성곽 내부의 볼리바르 광장에 있는 종교 재판소는 아메리카 대륙에 있는 3개의 종교 재판소 중 하나로, 1610년에 만들어졌다.

현재는 종교 재판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내부는 좁은 도로를 따라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내부의 도시 지역은 크게 몇 구역으로 구분된다. 카르타헤나 대성당이 자리한 센트로(Centro) 구역, 주로 귀족들의 거주 지역으로 수녀원과 정부 기관이 있는 산페드로(San Pedro) 구역, 상인을 비롯한 중간 계층이 거주하는 산디에고(San Diego) 구역, 노예와 장인들이 거주하는 게트세마니(Getsemaní) 구역 등이다.

한편, 매년 2~3월에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르타헤나 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 de Cartagena)가 열린다. 1960년대 빅토르 니에토(Victor Nieto)에 의해 처음 시작된 이 영화제는 콜롬비아에서 방영한 TV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라틴아메리카 영화 및 비디오의 진흥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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