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알토의 교통

엘알토의 교통

20세기 전반에 설립되어 1960년대에 현대화된 엘알토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l Alto)은 라파스의 허브 공항이기도 하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 위치하여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데 불리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4,000m에 이르는 긴 활주로가 설치되어 있다. 애초에 군용 비행장으로 건설되었으며, 오늘날에도 공군 기지가 설치되어 있어 민간 항공 외에 군용 활주로도 운용하고 있다.

척박한 고산 지대인 엘알토에 취락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도시의 기초가 형성될 수 있었던 계기는 20세기 초반에 이루어진 철도 부설이었다. 이 철도는 칠레 등 인접 국가와 이어지는 국제 철도망이었고, 오늘날에도 남아메리카 교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엘알토 시내에는 페루와 볼리비아 중부의 코차밤바(Cochabamba)로 이어지는 고속 도로 노선이 지나간다. 라파스에서도 이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시내에서는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은 운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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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볼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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