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

요약 볼리비아 남부 고산 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포토시 주의 주도이다. 은을 채굴하기 위해 건설된 광산 도시이며, 현재는 주석과 텅스텐을 생산하고 있다.

포토시 문장

1545년에 세워진 광산촌에서 비롯된 도시로, 볼리비아 포토시 주의 주도이다.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고산 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손꼽히며, ‘세로리코’라고도 불리는 포토시 산에 이웃해 있다. 포토시 산은 과거 전 세계 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곳이다. 19세기 이후 은 매장량의 감소로 은광의 채산성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도시 경제도 침체됨에 따라 오늘날의 중소 도시가 되었다.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의 전성기에는 못 미치지만, 아직까지도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주석 산지이며, 인접한 우유니 소금호수에서 채굴되는 리튬 관련 산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식민지 시대의 번영을 말해 주는 유적과 건물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현재 폐광의 갱도는 광부들의 삶을 체험하는 광산 관광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포토시의 위치 ⓒ 푸른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