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의 교통

카라카스의 교통

가. 항공 교통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이케티아 시몬볼리바르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Maiquetía Simón Bolívar)은 카라카스 도심에서 북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 마이케티아(Maiquetía) 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흔히 ‘마이케티아 공항’이라고 부른다. 이보다 규모가 작은 공항인 카를로타(La Carlota)와 프란시스코데미란다 공항(Aeropuerto Francisco de Miranda)도 인접해 있는데, 주로 국내 노선이 취항하고 있다.

나. 해상 및 육상 교통

카라카스에서는 자연항인 라과이라(La Guaira) 항과 카베요(Cabello) 항이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출입 무역을 담당하고 있다.

1983년에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은 현재 4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하철 노선과 카라카스의 메트로버스(Metrobús) 노선을 함께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티켓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2010년에는 새로운 공중 케이블카 시스템인 메트로케이블(Metrocable)의 첫 번째 구간이 건설되어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카라카스는 20세기 후엽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도시 내 교통 체증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다. 이에 에스파냐 어로 고속 도로를 뜻하는 ‘아우토피스타스(Autopistas)’라는 도시 고속화 도로가 마련되었다. 이 도로가 카라카스 계곡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도시 내에서 신속한 이동을 돕고 있다. 2009년에는 카라카스의 5개 지구 중에 4개 지구에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플란비아리브레(Plan Vía Libre)’라는 요일제 통행금지 제도를 시행하여, 차량 번호에 따라 하루씩 도심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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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네수엘라
8.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