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의 경제

칼리의 경제

전통적으로 칼리를 포함한 바예델카우카(Valle del Cauca) 주는 플랜테이션 농장이 경제의 중심이었으며, 생산물들은 외항 부에나벤투라(Buenaventura)를 통해 반출되었다. 19세기의 칼리는 주민의 수가 약 2만 명밖에 되지 않은 매우 조용한 도시였다. 도시 주위는 플랜테이션, 목장, 공유지 등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주요 생산품으로는 가축, 사탕수수, 쇠고기, 설탕, 치즈 등이었다. 또한 태평양 연안의 금광을 기초로 한 광업도 이루어졌다. 1890년에는 시장(Plaza de mercado)이 만들어졌고, 이는 지역의 상업 발전의 기원이 되었다.

20세기 초 칼리의 경제는 설탕 생산에 집중되었는데, 대규모의 농지를 최소한의 노동력을 들여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그 결과 도시의 비옥한 토지 상당 부분을 소수의 농장과 그 지주가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는 도시의 구조와 권력 관계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었다.

칼리는 부에나벤투라 항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 등을 통해 상업의 결절지로 부상하고자 하였다. 1930년대에 가스, 맥주, 출판, 담배, 직물, 화학, 초콜릿, 건축 자재, 가죽, 가구 등의 크고 작은 회사들이 설립되어 칼리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외자 유치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약 산업에 특화를 이루었는데, 이를 통해 1940~1960년 동안 카우카(Cauca) 강 유역에 제약 연구소들이 입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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