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의 교통

보고타의 교통

가. 항공 교통

보고타의 항공 교통은 도시 서쪽에 위치한 엘도라도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l Dorado)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엘도라도 국제공항은 국내외 항공 교통의 중심지로, 콜롬비아 항공 교통량의 절반을 처리하며, 여객 및 화물 운송 규모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손꼽히는 공항이다.

나. 육상 교통

보고타는 콜롬비아 중부에 위치한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국내 다른 도시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페루 등 주변 국가와 오갈 수 있는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타의 주요한 시내 대중교통 수단은 버스로,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는 트랜스밀레니오(TransMilenio)라는 중앙 차선 굴절 버스 서비스이다. 도로 중앙에 위치한 정거장에서 승객을 싣고 중앙 전용 도로를 대형 굴절 버스가 이동하는 체제로, 시내 주요 지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전통적인 버스로, 크기에 따라 버스(Bus, 대형), 부세타(Buseta, 중형), 콜렉티보(Colectivo, 소형)로 나뉜다. 콜렉티보 같은 소형 버스는 택시처럼 어디에서든 승객을 태우고 내려준다.

보고타는 인구 7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와 승용차 이외에 다른 교통수단, 특히 궤도 교통수단이 없어 교통 체증이 매우 심각하다. 과거 1884년에 궤도 마차가 도입되었고, 1910년에는 전차로 대체되어 시내 대중교통수 단으로 애용되었으나, 1952년에 운행이 중지되었다.

도시 광역 철도로는 보고타 사바나 철도(Ferrocarril de la Sabana de Bogotá)가 1889년부터 보고타와 인근 도시들을 연결하였으나, 이 역시 1991년에 서비스를 중지하였다. 현재 정부는 트랜스밀레니오의 수송 한계와 도로 확장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보고타메트로(Bogotá Metro)라는 이름의 전철망을 2018년에 개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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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페루
5. 콜롬비아
6. 볼리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