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께 올린 물로 눈병을 고치다

성상께 올린 물로 눈병을 고치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지장보살영험설화

도희천(陶希泉)거사는 장항현(長杭縣)사람이다.
일찍부터 지장보살을 지극히 신앙하였다.
그리고 그의 집안에 불당이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매일 정성을 기울여 예참하고 염불하는 것이 일상생활화 되었다.
그 집에 석문경 (石文卿)이라는 사용인이 있었는데 눈병으로 오래오래 고생하였다. 서로 권하여 여러 가지 약을 썼지만 효험이 없었는데 하루 만에 나아버린 사실이 있다.
희천거사가 이상하여 그 이유를 물어보니 대답은 이러 하였다.
그는 꿈에 불당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도씨 어머니가 염불하고 있더니 일어서며 그를 보고 하는 말이
「너의 눈병이 잘 낫지 않아 고생하는구나. 이리로 오너라.」
하시면서 그를 지장보살 앞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서 지장보살 앞에 공양 올린 물이 있었는데 그 물을 한 웅큼 그에게 부어주므로 그것으로 씻으니 눈이 매우 시원하였다 한다.
꿈을 깬 뒤 손으로 비벼 보았더니 아픈 데가 없었다.
아주 완쾌된 것이다.
평소에 석씨가 자기 일에 충실하고 부처님 공경하는 그 어머니를 숭배하더니 이제 지장보살의 복을 받은 것이라 하여 모두들 기뻐하였다.

<지장보살영험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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