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일휴가 염불로서 포교하다

왕일휴가 염불로서 포교하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시대 : 송나라
• 참고문헌 : 연종집요

송나라 때의 여주 용서 사람으로 자는 허중(虛中)이다.
위민이 마음이 바르고 얌전하며, 검소하고 깨끗하였으며, 고종조에 국학진사(國學進士)가 되었으나 벼슬을 버리고 나가지 아리하였고, 경을 박통하였으나 하루 아침에 버리고 말하기를
「이것을 다 업습(業習)이요, 구경법이 아니니 나는 서방으로 돌아간다.」
하고 그로부터 염불에 잡념을 버리고 오로지 불도에만 열중하였고 나이 60에 포의소식(布衣蔬食)으로 날마다 천배하여 용서정토문(龍舒淨土文)을 지었는데, 왕공 사대부로부터 도자(屠者), 걸개(乞介), 노복(奴僕), 비자(婢子). 배우(俳優), 기녀(妓女)등에 이르기까지 정토법문으로써 귀의하기를 권하였으며, 쉬운 말로써 간곡히 알아듣게 일러주는 것이 부형이 자제를 교훈 하듯이 하였다.
왕일휴는 임종하기 3일 전에 여러 친지에게 작별을 고하며 다시 서로 보지 못하겠다는 말이 있더니 기일에 이르러 평소와 같이 염불하다가 문득 큰 소리로 아미타불을 부르고
「부처님이 와서 맞으신다.」
하면서 서서 화(化)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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