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 기도하고 창병이 나은 설제

독경 기도하고 창병이 나은 설제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지장보살영험설화

설재(雪才)는 오현(吳縣) 사람이다.
그의 어머니 반(潘)씨가 3~4년 동안이나 병으로 지내더니 무진년 봄에 더욱 심해지고 또한 전신에 종창이 퍼졌다.
의원들 모두가 말하기를
「이 병은 기운이 허약하고 또한 피부에 물이 말랐으니 어찌할 수 없다.」
하였다.
아들이 먼 신강(申江) 땅에 가 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는 이미 위급하게 되었고 목숨이 거의 경각에 이른 듯이 보였다.
아들은 기가 막혀서 이제는 의원도 소용 없고 믿을 것은 부처님 뿐이다 하고, 부처님 믿는 벗을 찾아갔다. 벗들로부터 지장경 독송기도 할 것을 권유받고 집에 돌아와서 그날부터 정성을 들이기 시작하였다. 석 달 동안은 매일 지장경을 독송하고 또한 재계를 지켰다.
그 사이에 그의 어머니의 병은 차차 차도가 있더니 송경기도 희향을 하던 5월 27일 밤을 지내고 나서 종창은 말끔히 없어졌고 건강은 완전히 회복하였다.
의원들도 포기하였고 온 집안이 거의 실망하고 있었는데 오직 그의 아들이 벗의 말을 믿고 지장보살 신통력으로 안 될 일이 무엇인가 하며 성심을 다한 결과 지장보살의 위신력을 더욱 분명하게 만인 앞에 보여주었다.

<지장보살영험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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