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하고 죽은 어머니를 만나 동생 소식까지 들은 오계비

독경하고 죽은 어머니를 만나 동생 소식까지 들은 오계비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지장보살영험설화

오계비(吳契悲) 거사는 강소(江蘇) 사람이다.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27일이 지나 조운소(趙雲昭) 거사를 만나 지장보살 본원경의 신묘한 위력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그날부터 그는 매일 한 번씩 향을 피우고 공경스러이 독송하기를 7일에 이르렀다.
그날밤 계비 거사는 꿈에 어머니를 만났다.
아름다운 누각이 줄지어 섰고 화려한 장엄이 눈부셨으며 그윽한 음악소리가 은은히 울려왔다.
그중에 왼쪽에 큰 바위가 있고 바위 곁에 한 누각이 있는데 어머니가 거기 계셨다.
어머니는 웃으면서 손을 저어 계비를 불렀다.
어머니는 황색 옷을 입고 계비거사에게 말하였다.
「유명 (乳名-계비 거사의 아우)이도 이곳에 와 있다. 내가 임종할 때는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이제는 지장보살의 위신력과 너의 덕택으로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이제 내 걱정은 말라.」
거사는
「어머니!」
하고 소리쳐 보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는 미소를 띄우면서 점점 멀어져 갔다.
거사가 꿈을 깨였을 때는 그의 두 볼에는 눈물이 흥건했다.

<지장보살영험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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