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경 예배로 기형성 관절을 고치다

독경 예배로 기형성 관절을 고치다

분류 문학 > 불교설화모음 > 신앙설화

• 주제 : 신앙
• 국가 : 중국
• 참고문헌 : 지장보살영험설화

원경암(袁鏡庵) 거사의 어머니 장씨는 천성이 매우 착하고 밝은 분이었다.
문학에도 능통하고 가사에도 극진하여 이웃의 칭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부처님 신앙이 지극했고 특히 관음경과 지장보살 신앙이 극진하다.
그가 오늘날 주위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모으며 건강하고 활기 있게 지내는 동안에 다음과 같은 지장보살의 영감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평소에 육식을 즐겨하지 않았다. 삿된 미신도 일체 물리쳤다.
그리고 염불 일과를 빼놓지 않았는데 어느 해 별안간 걸음걸이가 둔해지고 두 팔이 올라가지 않으며 아파서 몸져눕게 되었다.
효험이 있다는 약은 모두 구하여 썼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는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을 생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더욱이 병상에 누운 후로는 열심히 지장보살을 생각하였다.
그의 아들 경암은 생활에 시달려 기도할 시간을 낼 수 없었으므로 지장보살 본원경 전 23품의 내용을 대강 기억하고 매품의 제목을 모두 암송하였다.
그리고서 절할 때마다 경제목을 외우고 뜻을 음각하며 절 한 번씩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는 지장보살 명호를 수백 번씩 불렀다.
그와 같이 몇 달이 지나서 하루는 그의 어머니가 깊은 잠이 들어서 깨어나지를 못했다.
가족들과 이웃들이 모두가 당황하고 의사도 손을 못 쓰고 두었더니 사뭇 오랫만에 다시 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 그는 몸이 아픈 것이 사라지고 걷기 시작하여 지금은 매일 예불 독경기도를 하면서 피로한 줄 모른다.
그가 어떤 업연으로 금생에 중병을 얻었다가 이제 그의 신심과 아들의 효성으로 지장보살의 가피력을 입은 것이 틀림없다.
경암은 지금도 어머니의 건강과 함께 지장보살 찬탄을 잊지 않고 있다.

<지장보살영험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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