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주화선언운동

대학자주화선언운동

[ 大學自主化宣言運動 ]

시대명 현대

서울대 문리대 교수들의 <대학자주화선언>을 시발로 전국 대학으로 확산된 교수들의 학원자율화 운동.

1971년 8월 18일 서울 문리대 교수들은 「현재 학원의 동요는 학원 내의 제반현실이 근본적인 결함을 내포하고 있다는 데 주원인이 있으며, 이러한 결함을 제거하고 불건전한 학원의 질서를 정상화하는 것이 교수들에게 주어진 본연의 사명」이라는 요지의 <대학자주화선언>을 발표했다.

이어 8월 23일에는 서울대 교수 6백여 명이 서울대교수협의회 임시긴급총회를 열고,
△서울대 운영의 문교부로부터의 독립
△총학장 임명제의 철폐와 민주적 선임제 채택
△교수회의의 권한 강화
등을 요구함으로써 대학자주화선언운동은 본격화되어 23일에는 경북대 교수협의회의 <대학의 자주성 확립을 위한 교육자치제 실시 요구>로 이어졌고, 25일 충남대·충북대 교수들의 <자주선언>, 27일 부산대 교수협의회의 <자율결의문> 채택, 9월 4일 제주대·진주농대 교수협의회의 <자주선언> 등 전국 국공립대학으로 확산되었으며, 사립대학 교수들도 <사학의 자주화선언>을 잇따라 발표, 이 운동에 동참했다. 학생들의 뜨거운 지지와 호응 속에 전개된 <대학자주화선언운동>은 학생들의 과 더불어 70년대 초 학원자율화운동의 양대 산맥을 이루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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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북한의 자주노선
5. 데탕트와 박정권의 위기
6. 유신독재체제의 수립
7. 유신체제하의 민주화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