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실천문인협의회
[ 自由實踐文人協議會 ]
약어 | 자실(自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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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명 | 현대 |
문학을 통한 현실참여와 민주화운동을 위해 1974년 11월 18일 민족문학 계열의 문인들이 결성한 단체. 약칭 자실(自實).
이날 결성대회에서 문인들은 고은을 대표간사로, 신경림·염무웅·박태순·황석영·조해일을 간사로 선출하고 문학인 101인 선언>을 발표,
△구속자석방
△기본권보장
△자유민주주의정신과 절차에 따른 새 헌법 마련
등 5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세종로에서 시위에 돌입, 고은·조해일·윤흥길·박태순 등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는 75년 3월 15일의 , 78년 4월 24일의 <민족문학의 밤>, 79년 4월 27일의 <구속문인을 위한 문학의 밤>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같은 해 7월 4일에는 <세계시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워커힐로 몰려가 「한국의 시는 죽었다」고 외치며 시위, 이시영·이문구·송기원 등 9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문인들의 투쟁과정에서 송기숙(전남대 <교육지표>사건)·양성우(<노예수첩>사건)·고은(YH사건)·김병걸(YWCA 위장결혼식사건) 등이 옥고를 치렀으며, 백낙청·박태순·염무웅·황석영 등이 당국의 탄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