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할복자살사건

김상진 할복자살사건

[ 金相鎭割腹自殺事件 ]

시대명 현대
연도 1975년

1975년 4월 11일 서울농대생 김상진이 유신체제와 에 항거, 할복자살한 사건. 이날 서울농대 교정에서 오전 11시부터 철폐와 박정권 퇴진 등의 구호 아래 자유성토대회가 진행되던 중 3번째 연사로 등장한 김상진은 민주화의 제단에 피를 뿌릴 결연한 각오를 천명하는 양심선언문을 낭독한 뒤 할복,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아침 끝내 숨을 거두었다. 김상진의 유해는 곧바로 화장되어 가족에게 넘겨졌다. 사건발생 약 1달 후인 5월 22일에는 긴급조치 9호가 선포된 가운데 1천여 명이 <김상진열사 추도식>을 거행한 후, 긴급조치 9호의 철폐를 외치는 대규모 시위를 감행했다. 이 시위로 인해 한심석 서울대총장이 사임하고 치안본부장·남부서장이 경질되었으며, 29명의 학생이 구속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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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신독재체제의 수립
7. 유신체제하의 민주화운동
8. 70년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9. 민족문화운동의 형성
10. 북한의 주체사상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