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회복국민회의

민주회복국민회의

[ 民主回復國民會議 ]

시대명 현대

1974년 12월 25일 서울 YMCA에서 정식 발족한 범민주진영의 연대 투쟁기구.

「범국민단체로서 비정치단체이며 정치활동이 아닌 국민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자신의 성격을 규정하고 을 행동강령으로, <민주회복>을 목표로 설정했다. 같은 해 8월 23일 1·4호가 해제되자 야당·종교계·재야·학계·문인·언론인·법조계·여성계 등 각계 대표 71명이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 모여 민주회복선언대회를 열고 <민주회복국민회의>를 발족하기로 결의함으로써 그 결성이 추진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현행 헌법의 합리적 절차를 거친 민주헌법으로의 대체
△복역·구속·연금 중인 모든 인사에 대한 석방과 정치적 권리회복·언론자유보장
등 6개 항의 <국민선언>을 채택한 뒤, 국민회의의 운영방법과 모임의 지속적인 조직화를 위해 이병린·함석헌·천관우·김홍일·강원룡·이희승·이태영으로 7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민주회복국민회의는 재야 민주세력의 구심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 민주회복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각 지방에서 <민주회복국민회의지부> 결성에 들어갔으나 75년 5월 긴급조치 9호의 발동과 함께 국민회의의 활동은 권력에 의해 전면 봉쇄·차단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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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신독재체제의 수립
7. 유신체제하의 민주화운동
민주회복국민회의 지금 읽는 중
8. 70년대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9. 민족문화운동의 형성
10. 북한의 주체사상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