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육지표사건
[ 全南大敎育指標事件 ]
시대명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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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 1978년 |
1978년 6월 27일 전남대학교에서 김두진·김정수·김현곤·명노근·배영남·송기숙·안진오·이석연·이방기·이홍길·홍승기 등 11명의 교수가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하는 <우리의 교육지표>를 공동으로 발표한 사건. 이날 교수들은 「오늘의 교육의 실패는 민주주의에 우리 교육이 뿌리박지 못한 데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①인간존중의 교육, 진실을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을 위한 일상생활 및 학원의 인간화·민주화 ②교육자 자신의 인간적 양심과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적 정열에 의한 교육 ③외부간섭 배제, 구속학생 석방 및 제적학생 복적을 위한 노력 ④3·1정신과 4·19정신의 계승 전파,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민족역량 함양의 교육 등 4개 항에 합의하고 그 실천을 다짐했다. <우리의 교육지표>에 서명한 11명의 교수는 이로 인해 모두 해직되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하여 송기숙 교수와 연세대 성내운 교수가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