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기수론

40대기수론

[ 四十代旗手論 ]

시대명 현대

1971년의 제7대 대통령 선거 후보지명전에 나서면서 김영삼(71년 44세) 의원이 야당 대통령 후보의 조건과 자격에 관해 주창한 논리.

그 내용은 과거 야당이 나이 많은 후보를 지명한 점을 비판하면서 신민당이 국민에게 활기있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에게 리더십을 넘겨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가세하여 김대중(45세) 의원과 이철승(48세) 의원도 뒤따라 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후보지명전은 의 3파전으로 압축되었다. 70년 9월에 열린 신민당 전당 대회에서 유진산 총재는 자신과 같은 다수파인 김영삼 의원을 후보로 지명했고, 1차투표에서 김의원은 상당한 차이로 최다득표자가 되었으나, 총재의 행동에 분개한 이철승 의원이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김대중 의원에게 투표하라고 권함으로써 2차투표에서는 소수파인 김대중 후보가 지명을 받았다. 이에 김영삼 후보가 양보, 추종자들에게 소수파 후보를 지원해줄 것을 당부함으로써 김대중 의원이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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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산 당수와 회동한 40대기수들.

유진산 당수와 회동한 40대기수들. 출처: 한국근현대사사전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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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개발과 민중수탈
4. 북한의 자주노선
5. 데탕트와 박정권의 위기
40대기수론 지금 읽는 중
6. 유신독재체제의 수립
7. 유신체제하의 민주화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