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 공작단사건

동베를린 공작단사건

[ 東-工作團事件 ]

시대명 현대
연도 1967년

1967년 7월 8일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이 발표한 <동베를린을 거점으로 한 북괴 대남적화공작단> 사건. 세칭 동백림(東伯林)사건.

관련자의 하나인 임석진(34살, 명지대 조교수, 철학박사)이 귀국하여 자수함으로써 밝혀진 이 사건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과거 유럽에 유학했거나 유학 중인 대학교수·유학생·음악가·화가 등 지식인들이 동베를린 주재 북한공작단에 포섭되어 58~67년 평양에 가서 북한노동당에 입당한 후, 거액의 공작금을 받고 동베를린을 왕래하며 이적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건국사상 최대의 정보사범사건으로서, 구속 107명, 학계·문화계의 저명인사 등 관련자 194명에 이르렀다. 67년 12월 13일의 선거공판에서 관련자들에게는 국가보안법··형법·외국환관리법 등이 적용되어, 조영수(趙榮秀)·정규명(鄭奎明) 2명에 사형, 정하룡·강빈구·윤이상·어준 4명에 무기징역, 최고 15년까지의 실형 13명, 집행유예 11명, 형면제 3명, 선고유예 1명을 선고하여 피고인 34명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동의어

동백림사건(東伯林事件)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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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민족분열과 예속의 심화
3. 경제개발과 민중수탈
4. 북한의 자주노선
5. 데탕트와 박정권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