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군사노선

1962년 12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5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노선.

를 기본내용으로 하는 4대군사노선의 등장은 남한에 반공군사정권이 들어서고 쿠바사태·베트남전 확대 등 60년대 들어 국제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그 구체적 내용은
①인민군 대열을 정치사상적·군사기술적으로 단련, 유사시 전사로부터 장령(將領)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등급 이상의 높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간부군대로 육성한다.
②자립적 국방공업기지에 의거, 인민군대를 현대적 무기와 전투기술자재로 무장, 모든 군인이 다 최신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도록 한다.
③노농적위대의 대열을 튼튼히 하기 위해 전투정치훈련을 강화하고, 전인민이 군사훈련에 적극 참가케 한다
④전방과 해안은 물론 후방에 이르기까지 철옹성 같은 방위시설을 구축, 온나라를 철벽의 요새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북한은 군수공업을 발전시키고 유사시에는 모든 경제를 급속히 전시체제로 개편, 전시에도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를 해나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