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 朝鮮勞動黨代表者會 ]

시대명 현대
연도 1966년

1966년 10월 5~12일까지 개최된 두 번째 당 대표자회. 이 대표자회에서 은 반제반미투쟁노선과 국제공산주의운동의 단결을 위한 원칙과 방법을 제기하고, 병진노선>을 재확인하는 등 당의 대내외 활동 방침을 천명했다.

당시는 한국군이 베트남전에 참전한 직후로 베트남전이 국제적으로 확대·격화되고, ·서독의 경제부흥과 화 징후로 국제정세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소분쟁 속에서 국제공산주의운동의 통일이 더욱 요원해진 반면,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제3세계에서 민족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던 시기였다. 이러한 국제 정세는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의 <각개격파전략>에 대한 위기감을 갖게 했고, 국제노동운동과 제3세계 반제 민족해방운동의 단결과 구심을 시급히 복구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이에 김일성은 세계혁명의 기본전략으로 <미제의 각을 뜨는 데 대한 전략>을 제기하는 한편, 「모든 사회주의 나라들과 평화애호 인민들이 제3세계 반제반식민주의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하여 반제공동행동과 반제통일전선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표자회에서는 또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노선>을 재확인하고, 이와 관련 7개년 계획의 3년 연기를 결정했다. 이와 같은 당 대표자회의 결정은 곧이어 67년 12월 최고인민회의 4기 1차회의에서 채택된 정부의 10대정강 <국가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자주·자립·자위의 혁명정신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자>로 이어졌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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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개발과 민중수탈
4. 북한의 자주노선
5. 데탕트와 박정권의 위기
6. 유신독재체제의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