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부정선거 규탄시위

6·8부정선거 규탄시위

[ 六八不正選擧糾彈示威 ]

시대명 현대
연도 1967년

1967년 6월 8일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공화당의 부정을 규탄, 전국 각지에서 약 1개월 간 지속된 학생시위.

6월 9일 연세대의 부정선거규탄을 시발로 13일에는 고대 등 시내 8개 대학, 15일에는 전국 21개 고교와 5개 대학이 시위에 돌입하고, 3개 대학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이에 정부는 14일 시내 11개 대학에 휴교령을 내린 데 이어 16일에는 전국 28개 대학과 219개 고교로 휴교령을 확대했으나 학생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 21일 서울대·고대·연대·성대·건대 등의 학생대표가 모여 <부정부패일소 전학생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부정선거규탄 성토대회를 열었다.

부정선거규탄 시위는 7월 3일 절정에 이르러, 서울 시내 14개 대학 1만 6천 명이 시위에 참가, 6·3항쟁 이후 학생운동의 위력을 과시하는 한편,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으나, 이날부터 서울시내 고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가고 4일부터는 각 대학이 조기방학을 실시함으로써 시위는 중단되었다.

관련이미지

부정선거규탄시위 속의 어머니와 아들.

부정선거규탄시위 속의 어머니와 아들. 출처: 한국근현대사사전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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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6과 군사독재의 개막
2. 민족분열과 예속의 심화
3. 경제개발과 민중수탈
4. 북한의 자주노선
5. 데탕트와 박정권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