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히라 메모

김·오히라 메모

[ 金·大平- ]

시대명 현대

한국의 김종필 중앙정보부장과 오히라 마사요시(大平正芳) 외상간의 에 관한 비밀합의각서. 을 조속히 타결지으려는 군사정부의 특명을 받고 일본에 파견된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은 일본외상 오히라와의 비밀회담 끝에 1962년 11월 12일 대일청구권문제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었는데, 그 내용은 일본이 무상으로 3억 달러를 10년간에 지불하고 경제협력 명목으로 정부간의 2억 달러를 연리 3.5%, 7년 거치 20년 상환이라는 조건으로 10년간 제공하며, 민간 상업차관으로 1억 달러 이상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이 합의사항을 메모로 교환했는데, 나중에 이 문제의 메모가 폭로되어 심한 국민적 반발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김종필은 한때 정계를 은퇴, 외유길에 오르게 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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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
1. 5·16과 군사독재의 개막
2. 민족분열과 예속의 심화
김·오히라 메모 지금 읽는 중
3. 경제개발과 민중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