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노선

주체노선

[ 主體路線 ]

시대명 현대

이른바 사대주의·교조주의·민족허무주의를 배격하고 사상사업에서 주체를 세우자는 노선.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사상사업과 결합, <혁명적 군중관점>에 의거, 주체를 확립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1955년 12월 28일 이 당 선전선동 일꾼들을 모아놓고 <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의 혁명도 아닌 바로 조선 혁명을 하고 있는 것」이며 「모든 당 사상사업은 반드시 조선혁명의 이익에 복종시켜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최초로 표면화되었다.

이에 따라 당원과 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서 「사대주의적 경향을 없애고 자체의 것을 성실히 연구·통달, 새로운 문제들을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해결」할 것이 요구되었는데, 이러한 <주체노선>의 확립은 주체사상>의 본격적인 형성·발전을 예고하는 동시에 사회주의혁명과 건설의 기본노선에서 대립해왔던 소련파·연안파의 숙청사건인 으로 이어져 김일성 지배체제 구축의 분기점이 되었다. 한편 이러한 반대파의 숙청은 단순한 당내 권력투쟁이라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소련과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소련이나 중국에 경도되어 있는 당내세력을 제거하려는 의미가 컸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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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4월혁명과 제2공화국
9. 민중운동의 고양
10.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
주체노선 지금 읽는 중
1. 5·16과 군사독재의 개막
2. 민족분열과 예속의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