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조합협의회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全國勞動組合協議會 ]

약어 전국노협
시대명 현대

대한노총(大韓勞總)과 대별되는 민주노조의 전국적 중앙조직. 약칭 전국노협.

대한노총의 어용성을 탈피하고 민주적인 을 전개할 목적으로 1959년 8월 11일 전국 37개 노동조합연합체 중 24개 연합체 대표 32명이 모여 가칭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최초의 시도가 이루어졌다. 준비위원회는 「이 땅에 진정 자유로우며 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의 발전을 기하기 위해」라는 설립목적을 천명한 데 이어,
①자유로우며 민주적인 노동운동을 통해 노동자의 인권수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투쟁한다
②민주노동운동을 통해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기하고 노사평등의 균등사회 건설에 이바지한다
③민주노동운동을 통해 민족의 주권을 확립하고 국제노동운동과 제휴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강령을 채택했다.

59년 10월 26일 김말룡을 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정식 결성된 전국노협은 대한노총에 의한 파괴공작과 정권의 회유책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조직을 확대했으며, 을 계기로 어용노조 민주화투쟁이 폭발하면서 60년 5월 한달 동안만도 170개 단위노조를 포섭·개편하여 16만 명의 조합원을 흡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4월혁명 직후인 5월 1일에는
△관권과 기업주의 앞잡이 대한노총간부 사퇴
△노동조합의 민주적 개편 △경찰의 노동운동간섭 배제
△노동행정책임자의 사퇴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60년 11월 25일 발전적으로 해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흡수·통합되었다.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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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4월혁명과 제2공화국
9. 민중운동의 고양
10.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
1. 5·16과 군사독재의 개막
2. 민족분열과 예속의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