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진보당

[ 進步黨 ]

시대명 현대

1956년 11월 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이 조직한 혁신정당.

민주당의 창당과정에서 배척된 조봉암·서상일(徐相日)·박기출(朴己出)·신숙(申肅) 등 혁신세력은 별도로 혁신계 신당을 조직할 것을 협의하고 56년 1월 26일 <진보당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조봉암과 박기출이 각각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선거종반에 박기출 후보는 야당 연합전선 형성을 위해 사퇴하고, 조봉암 후보는 개표 결과 216만 표를 얻어 에 이어 차점자가 되었다.

그러나 조직상의 의견대립으로 서상일계가 중도탈퇴, 조봉암계 단독으로 11월 10일 서울시 공관에서 진보당 결당식을 가졌다. 이날 결당식에서는
△책임있는 혁신정치
△수탈 없는 계획경제
△민주적 평화통일의 3대 정강을 채택하고, 위원장에 조봉암, 간사장에 윤길중 등 임원을 선출했다.

진보당의 정강정책 중 특히 <평화통일론>과 그 구체적 방안으로서 <유엔 감시하의 남북한 총선거안>은 북한이 주장하는 <중립국감시위원단 감시하의 총선거안>과 같은 주장이라는 혐의로 58년 2월 정당 등록을 취소당하는 빌미가 되었다. 그 후 조봉암은 정권에 의해 날조된 간첩혐의로 사형에 처해졌고 당은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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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사건 공판

진보당 사건 공판 1958년 1월 13일 진보당의 전 간부들이 북한의 간첩과 접선하고 북한 공산집단의 통일방안을 주장하였다는 혐의로 검거되어 구속, 기소된 사건.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연관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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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25전쟁과 부산정치파동
6. 원조경제
7. 이승만 독재체제의 구축
진보당 지금 읽는 중
8. 4월혁명과 제2공화국
9. 민중운동의 고양
10.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