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국회의원 선거

1960년 7월 29일 실시된 제5대 국회의원 선거.

233명, 58명이 동시에 선출되었다. 의 붕괴로 인해 생긴 정치적 공백상태 속에서 군소정당이 난립했으나,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민의원 233석 중 175석을, 참의원 58석 중 31석을 장악했으며, 나머지 의석은 민의원의 경우 무소속 46석, 4석, 자유당 2석, 1석 및 기타 군소정당 5석 등이었다. 참의원의 경우는 무소속 20석, 자유당 4석, 사회 1석, 한국사회당 1석, 민족진보연맹 1석 등이었다. 그러나 무소속 당선자들 중 상당수가 민주당 입후보자 공천에서 탈락되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사람들로서 이들 중 다수가 국회개원과 동시에 민주당에 재입당한 점을 감안 할 때 민주당의 실제 의석수는 위 통계를 훨씬 넘어선다.

13개 선거구에서 부정선거가 행해졌으나 곧 재선거가 실시되는 등 역대 선거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공정한 분위기에서 실시된 7·29총선의 선거 결과 민주당은 양원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 8월 12일 민·참의원 합동회의에서 민주당 구파의 의원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이어 19일 국회에서 민주당 신파 이 국무총리로서 인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