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통보

해동통보

[ 海東通寶 ]

해동통보

해동통보

시대명 고려

1102년(숙종 7)에 만든 고려시대의 동전. 송나라와 거란이 전폐(錢弊)를 사용하는 것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둘레는 둥글고 가운데 네모난 구멍을 뚫었으며 앞면에는 「해동통보」라는 글자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숙종은 이때 화폐 1만 5천 관을 주조해 재추·문무 관료·군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주·현에 명하여 미곡을 방출해 주점과 음식점을 설치하는 등 이의 유통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상품화폐 경제 발달의 미숙으로 도시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데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