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농민봉기

진주농민봉기

[ 晋州農民蜂起 ]

시대명 고려
연도 1186년(명종 16년)

1186년(명종 16) 진주에서 일어난 농민봉기. 12세기에는 고려의 지배체제가 동요되어 농민들의 유망(流亡)이 가속화되었으며 계속된 정변으로 중앙정부의 지배력이 약화되었는데, 이는 무신정권이 수립된 이후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지방 의 탐학이 심해지고, 이는 농민들의 유망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에 명종은 수령의 수탈을 금지하는 조서를 여러 차례 내렸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농민봉기는 각지에서 끊임없이 일어났다. 1186년 진주에서는 수령 김광윤(金光允)이 백성을 수탈하여, 견디지 못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키려 했으나 정부가 수령을 장죄(贓罪)로 다스려 귀양보내자 그대로 가라앉았다.